동두천시옛성병관리소보존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관리자
발행일 2024-01-23 조회수 9

 


동두천시옛성병관리소보존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동두천시옛성병관리소보존 공대위,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 비판



동두천시옛성병관리소보존을위한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지난 1월 17일 동두천 시청 앞에서 지난해 12월에 공개된 동두천시의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대위의 공동대표인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의 김대용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오늘은 1년 가까이 지속해 왔던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건물 보존운동’의 변곡점이 되는 시점이다.”라고 말하며, “성병관리소를 포함한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연구용역 보고서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새롭게 동두천시에 시민과 소통의 끈을 다시 만들 것을 요청하며 큰 공론장 추진을 요구하는 자리이다.”라고 기자회견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성길 경기중북부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소요산 확대개발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이 없고, 지역의 역사도 없고 생태도 없고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없다.”라고 말하면서, “소요산에는 멸종위기종인 하늘다람쥐와 수리부엉이가 살고 있다. 그 외에도 적색 관심종인 꼬리치레도룡뇽의 국내 최대 서식지일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고, 멸종위기 2급 종이였다가 얼마 전에야 해제된 독중개의 서식지이다.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용역보고서는 전체적으로 폐기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안김정애 기지촌여성인권연대 공동대표는 “여성의 역사를 지우는 정권과 그런 정치 세력을 용납할 수 없다. 동두천 성병관리소는 너무나 많은 여성의 피와 땀과 눈물 그대로 인권이 짓밟혔던 현장이다.”라면서 “자연은 있는 그대로 두는 것이 가장 좋다. 좀 더 역사적이고 친환경적이고, 여성 인권 친화적인 동두천 시청과 시의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으며,
 
현필경 미군기지환수연구소 소장은 “평택에서 왔다. 평택시민들은 미군기지의 확장이라는 희생 때문에 평택지원특별법으로 지원을 받고 있지만, 많은 농토가 아파트로 바뀌었고 거대 기업들이 들어와서 한창 난개발이 진행 중이다.”라면서 “이 때문에 지역의 오래된 전통 가옥들과 역사 흔적들이 다 사라지고 있다. 동두천은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지만, 옛 성병관리소 건물보존을 위한 활동이 동시대인과 미래세대를 위해서 시민들이 힘을 합쳐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기자회견문에서 동두천시에 ‘기본계획’을 철회하고 옛 성병관리소 건물을 보존하라고 촉구하며,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성병관리소가 역사평화박물관으로 되살아나기를 원했다.
또한 공대위는 동두천시가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좀 더 면밀하게 경제성과 역사성 그리고 자연환경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부실하고 졸속으로 진행된 연구용역의 결과에 따른 ‘기본계획’을 동두천시가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숙의 토론방식의 공론장 추진을 거듭 제안했다.
 


동두천시옛성병관리소보존 공대위, ‘소요산 확대개발사업 발전방안 및 기본계획’ 비판



출처 : 정경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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